2009년에 읽었던 책(100권)
순번 / 제목 / 지은이 - 옮긴이 - 그린이 / 읽은 날 / 느낌
1.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 몸, 마음, 영혼을 위한 안내서 / 아잔 브라흐마 / 류시화 / 1.6
삶, 고통, 사랑, 두려움, 행복, 분노, 용서 등 마음 속에 존재하는 108마리의 코끼리 이야기. 영국 캠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물리학도에서 아잔 차의 제자이자 불교 수행승, 영혼 치료사가 된 아잔 브라흐마의 글.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모든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서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은 단 한 권이다. 그것은 바로 마음 이라는 책이다. - 아잔 차"
2. 채워주심 - 비우면 채우시는 놀라운 하늘의 섭리 / 이상혁 / 1.10
호피 인디언 보호구역의 선교사로 있는 이상혁 선교사의 선교기를 읽으면서 부족한 것 같지만 늘 풍성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신 한번 더 느낀다. 선교로 헌신하는 모든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
3. 샘에게 보내는 편지 / 대니얼 고틀립 / 이문재, 김명희 / 1.15
서른세살에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심리상담가 대니얼이 자페 진단은 받고 살아갈 손자에게 자신이 역경에 맞서 싸우면서 깨달은 바를 글로써 남긴 책. 그의 진심이 담긴 글을 통해 힘들지만 이 세상을 사랑하며 살아가야할 많은 이들과 나에게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4.-5. 천일의 앤 블린1, 2 / 필리파 그레고리 / 허윤 / 1.21
헨리8세의 두번째 아내 앤 블린, 왕비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그녀의 삶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작년초 영화를 통해 먼저 보게 되어서인지 책을 읽는다기보다 영화의 내용을 되새김질한듯한 느낌이 더 많이 든다. 하지만 매우 흥미진진한 소설이었다.
6-7. 블러디 메리1, 2 / 필리파 그레고리 / 윤승희 / 1.26
헨리 8세의 딸이자 튜더 왕가의 배다른 자매 메리와 엘리자베스의 권력을 향한 암투와 그들의 삶을 신성한 광대 한나의 눈을 통해 그린 소설. 재미나게 잘 읽었다.
8. 부의 미래 / 앨빈 토플러, 하이디 토플러 / 김중웅 / 1.28
부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되고 삶의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한 예견서. 혁명적 부의 가치로 시간, 공간, 지식을 꼽았다. 너무도 급변하는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더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작년 가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오랫동안 붙들고 있다가 드디어 읽기를 마치게 되어 후련하다.
9-10. 식객 19~20 - 국수 완전정복, 국민주 탄생 / 허영만 / 1.30
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책.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국수가 먹고 싶었던지 집에 있던 짜파게티를 끓여 먹었다.
11.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 십자가의 능력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 유기성 / 2.1
선한 목자 교회 유기성 목사님의 온화한 성품이 느껴지는 따뜻한 글이었다. 날마다 내가 죽고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가야함을 다시금 고백한다. 책을 읽는 내내 대일이와의 다툼이 마음에 걸려 중간에 대일이와 화해하고 기도로 마무리를 짓고 다시금 책을 읽게 하셨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나의 삶을 인도해주신다.
12-14. 식객 16~18 - 두부대결, 원조 마산 아귀찜, 장 담그는 가을날 / 허영만 / 2.5
음식에는 각자마다 얽힌 사연이 있는 것 같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중국집을 운영하셨는데 다른 이들에게 별미인 중국음식은 내겐 그냥 그랬다. 하지만 음식점을 그만두시고 우리를 위해 가끔씩 만들어주시던 탕수육, 난자완스, 라조기, 육계장, 자장 등은 정말 맛있었다. 아빠가 돌아가시기전 만들어주신 탕수육이 너무도 그립다. 이젠 먹고 싶어도 더 먹을 수 없는 아빠의 음식이 정말 먹고 싶다.
15. 무소유 / 법정 / 2.9
읽으려고 몇 번을 집어들었다 놓았다하기를 반복하다 결단을 내렸다. 이유인즉슨 편협한 종교적 이유에서였는데 쓸데 없는 기우였음을 고백한다. 장은 오래 묵을수록 달다고 했던가, 좋은 글은 시간을 초월하는 읽는 즐거움과 감동이 있음을 감사한다.
16. 성적표 / 앤드루 클레먼츠 / 나오미양 / 홍연미 / 2.10
노라는 천재소녀이지만 어른들의 과도한 관심받기를 싫어하고 성적으로 친구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일부러 D학점만 받았다. 이 때문에 부모님이 호출되고 학교에서 실시한 지능검사 결과 오히려 천재임이 드러난다. 성적이라는 틀 안에 아이들을 가두는 것은 한국이나 미국, 그 어디에서도 마찬가지인가보다. 하지만 그 중압감은 비단 아이들만이 느끼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학부모로서 초등교사로서의 나의 모습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다.
17. 오렌지소녀 - 소설로 읽는 사랑철학 / 요슈타인 가아더 / 이정순 / 2.13
재혼한 엄마와 살고 있는 15살 소년 게오르그는 어느날 4살 때 불치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남겨진 편지 한 통을 받는다. 그 속에는 젊은 아버지의 삶과 사랑, 그 사랑의 결실인 게오르그와 나누었던 추억 등이 모두 들어있다. 누구나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은 사랑하며 살 가치가 있음을 알려주고 싶어했던 한 남자의 또 한 아버지의 애정어린 시선과 희망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18. 개밥바라기별 / 황석영 / 2.14
간만에 시간이 있어 집에서 여유있게 죽 읽었다. 황석영 씨의 젊은날의 방황과 추억을 그린 성장소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있겠지...
19.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 2.17
생신상을 받기 위해 서울로 올라오시던 어머니를 서울역에서 우연히 잃어버렸다. 자식들 남편 걱정에 자신은 늘 괜찮다고만 하시던 어머님이 치매를 앓고 계신 줄도 모르던 가족들은 어머니를 찾아 헤매면서 어머니께 너무도 무심했음을 고백하지만 어머님은 다시 돌아오실 수 없음을 알지만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읽는 내내 나의 어머니와 시어머님에게 얼마나 죄송하던지, 마음으로는 잘해드려야지 하면서도 그리 되지 않음은 아직도 그분들이 늘 곁에 계실거라는 나의 착각 때문일 것이다. 돌아가신 후 후회말고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자 다시금 결심한다.
20.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 나의 야고보 길 여행 / 하페 케르켈링 / 박민숙 / 2.25
42일간의 도보 순례 여행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신은 누구인지를 깨달아가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나의 신앙 여정을 돌아본다. 늘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21. 4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 나카타니 아키히로 / 이선희 / 2.28
만으로도 40이 된 나에게 도전을 주는 책. 저자의 의견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설득력있게 해야 할 일들을 제시한다. 40대는 두번째 10대라고 주장하며 새로운 일을 실패를 주저없이 해보라고 부추킨다.
22. 똥친 막대기 / 김주영 / 강산 / 3.3
평범한 백양나무 곁가지에서 회초리로 똥친 막대기로 낚싯대로 버려진 막대기로 있으면서도 살아있는 나무로서의 희망을 놓지 않고 견뎌온 곁가지가 드디어 홀로 서게 됨을 감사하며~ 자기가 진정 서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생각하게 한다.
23. 어른아이 김용택 / 김훈, 도종환, 안도현, 이병천, 이해인, 최열 엮음 / 3.6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의 퇴임 기념으로 지인들이 보내준 글선물들. 모든 것을 품어주는 자연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진다. 선생님처럼 사람들을 품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24. 유림 3 추로지향(鄒魯之鄕) 군자에 이르는 길 - 퇴계 이황 군자의 덕에 하늘과 백성이 감동하다 / 최인호 / 3.7
공자의 학문과 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성리학으로 완성시키기까지의 퇴계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주동안 거의다 읽고는 오늘에야 마무리를 한다.
25.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 장하준 / 이순희 / 3.20
개발도상국에 대한 선진국의 견제는 생각보다 심하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 먼저 된 자의 배려가 필요할 것이다.
26. 지금 행복해 / 성석제 / 3.23
처음 읽어보는 성석제 씨의 소설집. 여러 다양한 군상들의 일상생활은 때론 힘들기도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삶에 대한 그리움들이 엿보이는 듯하다.
27-28. 오래된 정원 上,下 / 황석영 / 3.30
투쟁의 시절이었던 80년대, 이제는 너무도 오래된 일인 듯하다. 군부독재에 대항하여 싸우던 젊은 사회주의자 오현우와 그를 사랑한 한윤희의 삶, 힘들어보이는 삶을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과연 무엇일까, 자신보다는 타인의 삶을 위해 투쟁했던 순수함들이 이제는 다 사라져버린 듯하다.
29. 거꾸로 사는 엄마 / 서형숙 / 4.3
내가 엄마 노릇하며 산지도 16년이 다 되었다. 제대로 엄마 노릇하며 산다는 게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늘 이런 류의 책을 읽을 때마다 아이들을 마음껏 사랑해야지 하면서도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또 다짐한다. 저자처럼 아이들을 듬뿍 사랑해주는 좋은 엄마가 되리라고~
30. 그해 겨울엔 눈이 내렸네 / 크리스티앙 시뇰 / 정미애 / 4.4
급성 백혈병으로 시한부인생을 선고받은 열살 소년 세바스찬은 이혼하신 부모님과 삭막한 도시보다는 시골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 곁에 있길 택한다. 자연의 품안에서 두 분의 정성으로 아이는 삶의 희망을 놓지 않고 병을 이겨낸다는 마음 따뜻한 소설.
31. 사랑하기 때문에 / 기욤 뮈소 / 전미연 / 4.5
딸을 잃고 고통 속에 잠겨 있던 부모가 그를 죽게 만든 이를 용서하고 일상의 생활로 돌아오기까지의 일을 그린 소설. 한숨에 다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나다. 작가의 반전은 언제나 신선하고 따뜻하다.
32. 뻔뻔한 영철 영어 - 10년 해도 안 되는 영어, 체질개선 프로젝트 / 김영철 / 4.7
개그맨 깈김영철이 아닌 영어강사 김영철의 영어학습 노하우, 영어교육의 왕도는 없다는 것, 은근과 끈기,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다시 영어공부를 위해 파이팅~
33. 내 생애 단한번 / 장영희 / 4.13
따뜻한 눈과 마음으로 보면 모든 것이 감사하다. 그리고 편안하다. 때론 아프게 때론 불꽃같은 삶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삶이 그 속에 녹아들어 있어 정겹다.
34. 하나님 편인가 세상 편인가 / A.W. 토저 / 이용복 / 4.14
오늘날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나약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저자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나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하나님 편에 서서 세상으로부터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선언한다.
35. 유쾌한 심리학 - 내 마음 속 미로를 찾아가는 109가지 심리 이야기 / 박지영 / 4. 18
심리학 이론을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병법서의 말처럼 다른 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많은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
36. 에너지 버스 / 존 고든 / 유영만, 이수경 / 4.20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긍정적으로 열정적으로 사랑함으로 살아가길 다짐한다.
37. 에너지 버스2 - 불평은 이제 그만! / 존 고든 / 최정임 / 4.22
에너지 버스를 잘 운행하다가도 어느새 불평이라는 감정에 휩싸여 샛길로 빠져가버리고 마는 우리에게 저자는 불평은 멈추고 대신 감사, 칭찬, 희망, 관조, 명상을 실천해나가라고 도전한다.
38. 식객 21 - 가자미식해를 아십니까? / 허영만 / 4.23
음식을 통해 마음을 달랠 수도 있고 정을 나눌수도 있음을 다시금 느껴본다.
39-40. 요술연필 페니, 요술연필 페니의 비밀 작전 / 에일린 오헬리 / 니키 펠란 / 공경희 / 4.28
나도 이런 요술 연필 한 자루 있으면 좋겠다. 재미나게 읽었다.
41. 우리들의 스캔들 / 이현 / 4.30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중학생들의 성장통, 우리 대일이도 이 시기를 즐겁게 잘 보내야할텐데~
42.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 아펠리 노통브 / 전미연 / 5.2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마음대로 추측하는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는듯 세 살 미만의 아이들은 오히려 신의 입장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항변한다. 프랑스 작가인데 소설의 배경과 내용은 너무나도 일본적이다.
43. 지붕 낮은 집 / 임정진 / 5.4
어릴적 풍경과 추억이 생각난다. 그때 그 친구들은 다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44. 책만 보는 바보 - 이덕무와 그의 벗들 이야기 / 안소영 / 강남미 / 5.12
조선 정조 때의 문인이자 실학자 이덕무의 이야기. 서얼로 지냈던 많은 날들의 아픔을 학문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 힘은 소중한 그의 벗들(박제가, 유득공, 백동수, 이서구)과 스승(담헌 홍대용, 연암 박지원), 위대한 군주 정조, 학문을 향한 열정이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열어갈 미래는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이 우리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
45. 구해줘 / 기욤 뮈소 / 윤미연 / 5.15
기욤 뮈소를 세계적 작가로 만들어준 첫번째 소설, 삶의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간절히 원하면 나를 구해줄 누군가가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46. 듀이 -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 비키 마이런, 브렛 위터 / 배유정 / 5.26
도서관 고양이 듀이와 도서관장 비키가 함께 나누었던 삶과 죽음, 사랑과 행복, 슬픔과 위로 등등, 모든 것을 함께 할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것 같다. 평소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 책을 통해 동물들과도 교감을 나눌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47. 그때 엄마가 알았더라면 - 40인의 성인 장애인이 부모와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 / 스탠리 클라인, 존 켐프 엮음 / 신홍민 / 5.31
특수교육 현장에 있으면서도 아이들만 대해서인지 성인 장애인과 교제를 나눌 기회가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가르치려고만 했지 그들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공감하지 못한 것 같아 무지 부끄러웠다. 다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교만인지~ 교사의 입장보다는 함께 공감하는 자로 서도록 노력하련다.
48. 말더듬이 선생님 / 시게마츠 기요시 / 이수경 / 6.2
무라우치 선생님이 만난 8명의 아이들과의 이야기, 이 책 속에서 옆에 있으면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의 능력을 보았다.
49. 포르토벨로의 마녀 / 파울로 코엘료 / 6.10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아테네가 사랑했고 그녀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을 통해 인류의 가장 큰 힘의 근원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50. 생명력 - 진짜를 붙들면 승부는 끝난다 / 전병욱 / 6.15
사도행전 1장~3장의 말씀을 통해 살아있는 그리스도인, 풍성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라 하신다.
51. 웃음 헤픈 여자가 성공한다 / 최윤희 / 6.17
저자는 성공적인 삶의 지름길은 실력에 긍정적 삶(웃음)을 더한 것이라 한다. 남편의 실직으로 나이 40에 새로운 삶을 시작했던 자신의 성공 노하우는 웃음이었음을 고백하며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기를 권고한다.
52.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 존 라이언 / 이상훈 / 6.19
저자는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물건으로 자전거, 콘돔, 천장선풍기, 빨랫줄, 타이국수, 공공도서관, 무당벌레를 꼽았다. 환경을 살리는 방법은 지극히 작은 것 하나부터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바로 지금부터~
53. 쿠션 - 고단한 삶을 자유롭게 해주는 쿠션 / 조신영 / 6.21
Responce(반응)+Ability(능력)=Liberty(자유함) 상황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물질계에 초첨을 맞추지 않고 생각에 초점을 맞추어 살아갈 때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저자는 마음의 쿠션을 키우는 5가지 결심으로 (1) 고결함에 이르는 의식을 계발하라 (2) 풍부한 독서와 묵상으로 영혼을 살찌우라 (3) 날마다 겸손의 우물을 깊게 파라 (4) 호흡을 느낄 때마다 마음 쿠션을 생각하라 (5) 부정적인 말을 이 밖에 내지 않기로 결심하라고 제의한다. 내 영혼의 쿠션을 풍성히 채우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54. 다중지능 / 하워드 가드너 / 문용린, 유경재 / 6.26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지능의 개념을 특정 문화나 사회 속에서 어떤 상징도구를 활용하여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업적을 산출하는 능력이며 다양한 개인차가 수반된다고 보고 종래의 지능과는 다른 다중지능(음악, 신체운동, 논리수학, 언어, 공간, 인간친화, 자기성찰, 자연친화)을 제안하였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는 획일화되고 경직된 그동안의 패러다임에서 잠재적인 지능 개발을 통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다양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이책을 통해 아이들의 단점보다는 강점을 개발하는 교사가 되기를 다시한번 다짐한다.
55. 4개의 통장 -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 고경호 / 6.29
저자가 제시하는 자동돈관리시스템(급여통장, 소비통장, 예비통장, 투자통장)은 돈의 용도를 구분하여 돈의 출입을 통제하고 불어나게 하자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실천임을...
56-57. 신부님 우리 신부님 1,2 / 죠반니노 과레스끼 / 이승수 / 7.4
덩치큰 돈 까밀로 신부와 사사건건 그에 맞서는 동네 읍장 공산당원 삐뽀네, 그리고 예수님이 들려주는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 재밌다.
58. 책 읽어주는 남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 / 김재혁 / 7.7
책 읽어주는 남자 열다섯 소년 미하엘과 서른여섯 살 여인 한나의 사랑과 그림움을 담은 책. 자신의 과거와 문맹에 대한 수치를 도도한 자존심으로 숨기고 사는 한나의 모습이 애절하다.
59. 마키아벨리 군주론 / 윤원근 / 조진옥 / 7. 11
마키아벨리는 강력한 나라를 통치할 수 있는 위대한 군주가 되기 위한 효율적인 생각과 행동 양식들을 제시하였는데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60. 나의 미래를 위한 기도 / 룻 쉰네스 / 남궁숙 / 7.15
성경 말씀에 근거한 기도를 통해 놀라운 응답을 받는 비결을 알려준다.
61. 헤로도토스 역사 / 권오경 / 진선규 / 7.21
페르시아와 그 주변국들의 역사를 탐구하여 알아낸 사실들을 기록한 헤로도토스가 있었기에 오늘을 사는 우리가 과거의 일들과 업적을 생생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싸운 페르시아 군사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 '300'이 기억난다.
62. 노자 도덕경 / 최훈동 / 이남고 / 7.27
63. 플라톤 국가 / 손영운 / 이규환 / 8.4
64.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 / 손영운 / 최정규 / 8.11
65. 루소 사회계약론 / 손영운 / 팽현준 / 8.19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사회의 최소 단위인 가정에서부터 직장과 이웃, 사회가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어 가는지에 대한 안내서이다. 루소는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며,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이상적인 정치 체제는 민주주의다"라고 주장하였다. 이 책을 통해 국민들은 자신들이 존엄한 인간이며 국민으로서 주장할 수 있는 권리를 깨닫게 되었다. 그 이후 프랑스대혁명, 유럽의 시민혁명, 미국의 독립운동 등의 도화선이 될 수 있었다. 권리와 의무를 함께 수행하는 민주 시민이 되길~
66. 고등학교 우등생이 되려면 중3 공부를 잡아라 / 이병훈 / 8.23
중3 아들과 고1 딸을 둔 부모로서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 지 고민하던 차에 발견한 책, 결국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고 꾸준히, 전략적으로 해야 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진주, 대일아~ 열공하자!!!
67. 정약용 목민심서 / 곽은우 / 조명원 / 8.27
다산 정약용이 18년간의 귀양살이를 하면서 집필한 책으로 각 지역에 부임한 고을 수령이 마음에 새기고 지켜야 할 일을 모아 쓴 책. 목민관(牧民館)은 백성위에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사랑과 애정으로 백성을 돌보는 자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나 자신 공무원으로서 교사로서 사랑과 애정으로 학생들을 보살피는 자 되기를 다짐해본다.
68. 사립학교 아이들 / 커티스 시튼펠드 / 이진 / 9.2
동부의 명문 사립학교에 입학한 평범한 학생 리 피오라의 학창생활을 통해 知彼知己면 百戰百勝이라~가 실감나는 요즘 십대들의 생활모습을 가까이서 엿볼 수 있었던 것 같다.
69. 찰스 다윈 종의 기원 / 최현석 / 조명원 / 9.7
진화론의 창시자 다윈의 연구내용을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그래도 난 창조론에 더 마음이 간다.
70. 사마천 사기열전 / 정연 / 진선규 / 9.11
고사성어에 나오는 많은 이야기들과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쓴 사마천의 이야기들, 재밌다.
71. 존S.밀 자유론 / 홍성자 / 이주한 / 9.16
자유(Liberty)를 누리기 위해서는 소수의 의견도 억압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세와 책임감도 뒤따라야 함을 잊지 않아얗 라 것이다.
72. 참 서툰 사람들 / 박광수 / 9.17
서툴고 부족하다고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님을, 조금씩 천천히 가는 것이 오히려 사랑을 행복을 인생을 즐기며 살 수 있음을~
73. 프로이트 꿈의 해석 / 최현석 / 이상윤 /9.20
교육학이나 심리학에서 너무도 많이 듣고 배워왔던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무의식의 세계를 과학적으로 체계화한 것에는 점수를 주지만 많은 부분을 성적인 것과 연결시키는데는 무리가 있지만 과학적으로도 점점 증명되어 가고 있다니~
74-76. 황토빛 이야기 - 열여섯 내 어머니들의 작은 이야기 / 김동화 / 9.23
순정만화가 김동화 씨가 그린 우리네 여인의 사랑 이야기, 꽃밭에 내리는 잔잔한 비처럼 예쁘다.
77. C.S 루이스와 함께 한 하루 / 로버트 벨라르드 / 박상은 / 9.30
무신론자 클러크가 C.S 루이스와 함께 하나님을 찾아 떠나는 믿음으로의 여행. 맹목적 믿음이 아닌 이성적 믿음을 통해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가기를 기도한다.
78. 홉스 리바이어던 / 손기화 / 주경훈 / 10.6
민주주의 사상의 시발점이 되었던 리바이던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뱀, 용으로 묘사되는 짐승의 이름이다. 홉스는 교회의 권위를 비판하고 통치자와 백성들 간의 계약으로 국가가 탄생하고 발전해나간다는 논리를 펼쳐 당대(17세기)에 많은 비난을 받았고 그의 책은 위험하고 불순한 책이라 하여 금서다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후대의 많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지금은 영국 최고의 정치 사상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79. 비전의 사람 / 이재철 / 10.8
장신대 신대원 사경회를 통해 목회자들(성도들)에게 전파하신 말씀. 사도바울의 모습을 통해 눈먼 사람, 비늘 벗은 사람, 성전의 사람, 비전의 사람이라는 주제로 하신 말씀. 나의 꿈을 꾸는 자가 아닌하나님의 꿈을 꾸는 비전의 사람되기를~
80. 애덤 스미스 국부론 / 손기화 / 남기영 / 10.14
국부론은 여러 국가들의 부의 성질과 원리를 담은 이론서로 경제학의 기틀을 잡은 책이다. 아담 스미스는 분업을 통해 생산력을 높이고 자유경쟁을 통해 국가와 사회의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81.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 10.16
2009년 9월 인도적 지원을 위한 대학원 진학을 위해 미국 유학을 떠나기 전 삶을 되돌아보며 일상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준 글, 다시 새로운 문 앞에 선 이들에게 애정어린 격려와 응원을 해준다. 다른 어느 책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 "가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한 도전이 아름답다. 유학 잘 다녀오세요~^^~
82.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 안철수 / 10.21
의사로서, 컴퓨터 보안 회사의 CEO로서의 삶의 철학과 경영원칙, 정보통신에 대한 자세, 글로벌 인재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모습 등을 쓴 글, 기본에 충실하고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며 장기적 안목으로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83. 이익 성호사설 / 김태완 / 김인호 / 10.24
천문 지리에서부터 법률, 사회, 학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은 백과사전 같은 책이다. 당쟁의 피해에 머무르기 보다 해결방향을 제시하며 시대를 개혁하고자 했던 그의 노력을 우리도 본받아야 할 것이다.
84. 뇌파진동 - 원하는 것을 이루는 뇌의 비밀 / 이승헌 / 10.27
저자는 뇌는 우리가 관찰하고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 보물이라고 말하고 자기 스스로 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선택하는대로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맘 속에 새기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음을 기억하자.
85-86. 신 1,2 - 우리는 신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이세욱 / 11. 8
신이 되기 위한 144명의 후보생들은 신이 되기 위한 수업을 받는다. 자신에게 맡겨진 부족들을 발전시켜가는 과정에서 하나씩 탈락되고 경쟁은 점점 치열해진다. 베르베르의 해박함과 다양한 관심이 글 속에 그대로 묻어난다.
87. 프란시스코의 나비 / 프란시스코 지메네즈 / 하정임/ 노현주 / 11. 9
가족과 함께 멕시코에서 이민 온 저자의 자전적인 소설. 어려운 가정형편을 뚫고 현재의 그가 있기까지의 과정을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88. 갈릴레이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 / 11. 13
천동설과 지동설이라는 두 우주 체계에 대해 논리적으로 지동설이라는 자신의 의견을 책을 통해 암시했던 갈릴레이,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그의 독백이 생각난다.
89.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 / 이무석 / 11.23
정신분석가이신 이무석 교수의 자존감에 대한 강의, "자존감과 열등감은 객관적 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관점(觀點)의 문제다. 자신의마음을 이해하고 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열쇠는 내가 쥐고 있다." 조건없이 나를 사랑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90-91. 신 3,4 - 신들의 숨결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이세욱 / 12. 2
미카엘은 수수께끼(이것은 신보다 우월하고 악마보다 나쁘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있고 부자들에게는 이것이 부족하다. 만약 사람이 이것을 먹으면 죽는다. - 정답 : 없음)를 풀고 여러 시험을 거친 끝에 신들의 신인 제우스를 만나 자신의 존재감를 다시금 확인하고 신이 되기 위한 테스트를 위해 다시 도전한다. 갈수록 흥미진진해진다.
92. 도가니 / 공지영 / 12.3
청각장애학교에서 벌어진 성추행, 성폭력 사건을 갓 부임한 기간제 교사의 시각으로 담담히 풀어내었다. 있어서도 안될 사건들이 너무나 많이 아무렇지도 않게 안개처럼 스며들고 있는 세태가 힘겹다. 내가 특수교사란 게 참 미안했다.
93. 인생사용설명서 / 김홍신 / 12.4
작가는 사람답게 사는 법은 사랑하며 나누며 사는 것이다 라고 주장한다. 또 법륜 스님이 일러주신 행복에 이르는 7가지 방법도 소개해주신다. 첫째, 웃으며 즐겁게 살자. 둘째, 소박하게 살자. 셋째, 나누며 살자. 넷째, 감사할 줄 알자. 다섯째, 희망을 갖자. 여섯째, 재미있게 일하고 세상에 보탬이 되자. 일곱째, 보람 있게 살자.
94.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 당신의 미래는 오늘 무엇을 공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 이시형 / 12. 7
저자는 살아남기 힘든 이 세상을 견딜 수 있고 이겨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진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평생공부뿐이라고 한다. 그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진짜 실력을 쌓게 하는 8가지 공부의 기술(집중, 일점 집중, 순간전환, 시간창출, 휴식, 정보습득, 정보기억, 정보활용)을 전수받아 창조적 인재가 될 수 있길 바란다.
95.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 12.10
장영희 선생님의 유작이 되어버린 책이다. 우리 모두 지금까지 살아온 것도 기적이요, 앞으로 살아갈 인생 하나하나가 모두 기적이고 감사인 것을~
96.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유엔 식량특별조사관이 아들에게 들려주는 기아의 진실 / 장 지글러 / 유영미 / 12.14
어느 나라에서는 식량이 넘쳐 바다에 버리는데 또 다른 나라에서는 기아로 인해 굶어죽는 아이들이 넘쳐나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었지만 마음 한켠이 시리다.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인지..., 월드비전에 후원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 나의 모습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97-98. 신 5,6 - 신들의 신비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임호경 / 12.23
신들의 게임 결승전을 치르게 된 미카엘은 결국은 패배하고 18호 지구로 떨어져 인간으로 살아가며 살아가던 중 혼란에 빠진 신들의 세계로 돌아와 더 높은 신을 찾아 떠나게 된다. 그가 최종으로 만나게 되는 가장 거대한 신은... 결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작가에게 있어 가장 위대한 신은 결국 독자임을 무한한 상상력과 탐구를 통해 밝히고 있다.
99. 파페포포 레인보우 / 심승현 / 12.24
이제 가족이 된 파페포포의 잔잔한 가족 이야기. 더 따스해진 것 같다.
100. 세계의 끝 여자친구 / 김연수 / 12.30
김연수 씨의 소설은 처음 읽어본다. 살아가면서 관계를 맺는다는 것,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 사랑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