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 이야기

2015년에 읽은 책(38권)

에쩨르 수정 2015. 12. 31. 20:04

순번 / 제목 / 지은이 - 옮긴이 - 그린이(감수) / 읽은 날 / 느낌.

 

1. 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박웅현 / 1.12

저자는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이라는 여덟 단어를 통해 나 자신을 귀히 여기며 내일보다는 오늘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기를 권면한다.

 

2. 정체성 / 밀란 쿤데라 / 이재룡 / 1.15

"남자들이 더 이상 날 쳐다보지 않아"라는 샹탈의 말에 장마르크는 그녀를 위해 비밀편지를 보내는데 의외의 반응에 놀라게 된다. 내가 알고 있는 나와 너의 진짜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

 

3.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 철학이 묻고 심리학이 답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 / 로랑 베그 / 이세진/ 1.31

우리가 취하는 도덕적 태도들은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한 사회성의 산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는 도덕이라는 규범에 갇혀 다른 이들을 오히려 정죄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4.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 최진기 / 1.27

수능 사탐의 인기강사이자 인문학 강사인 저자의 인문학 입문서. 다른 책과는 달리 미셀 푸코, 사르트르 등 '현대 사회철학'부터 시작해서 새무엘 헌팅턴, 제인 구달 등 '현대문화', 정의론의 존 롤스, 제레미 리프킨의 '정치철학', 이기적 유전자, 패러다임, 카오스 등의 '과학철학', 다윈, 마르크스, 프로이트, 니체 등의 '현대사상', 베이컨, 데카르트, 아담스미스의 '근대사상', 플라톤, 맹자 등의 '동서양고전' 의 순으로 책을 엮어나갔다. 이것저것 여러 책들을 먼저 읽은 덕분에 한결 이해하기 수월했다. 인문학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먼저 읽고 여기에 소개된 여러 책들을 읽는다면 금상첨화일듯,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퀴즈 푸는 재미도 쏠쏠하다.

 

5. 홍차왕자 1~13 / 야마다 난페이 / 최미애 / 2.28

만화는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진주가 가입한 홍차 카페에서 선정되어 한 달 동안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보게 되었다. 총 25권중 13권을 먼저 읽었다. 오랜만에 순정만화를 읽으니 중학생이 된 것 같기도하다.

밤12시 보름달이 비치는 컵속을 은스푼으로 저으면 홍차요정이 나온다는 영국의 민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단다.

고등학교 홍차동호회에서 벌어지는 주인공과 친구들이 불러낸 홍차요정들과의 에피소드. 덤으로 맛있게 홍차 끓이는 법 등이 나오기도 한다. 나머지 12권도 얼른 읽어야지ㅋㅋ

 

6. 홍차왕자 14~25 / 야마다 난페이 / 최미애/ 3.2

나만의 홍차왕자가 나타난다면 누가 좋을까? 터프한 아삼? 부드러운 얼그레이? 사랑스런 다즐링? 누구라도 좋으니 나타났으면 좋겠다. ㅋㅋ

 

7. 당신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 / 앤드류 머레이 / 서장호 / 3.15

내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세우기 위해 말 씀에 굳게 서서 구원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과 바른 교제를 해야겠다.

 

8. 당신 없는 나는? / 기욤 뮈소 / 허지은 / 3.18

가브리엘의 두 남자, 사명감 높은 경찰이자 그녀의 유일한 사랑 마르탱과 신출귀몰하는 세계 최고의 도둑이자 아버지인 아키볼드의 운명적 만남. 늘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반전 덕에 그의 책을 읽게 되는 것 같다.

 

9. 그들의 무덤은 구름 속에 -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아우슈비츠 이야기 / 아네트 비비오르카 / 최용찬 / 3.25

이유없는 박해와 학살을 당한 유대인들의 슬픈 역사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 쓴 이야기.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가담자를 처벌하며 반성하는 독일의 모습과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발뼘을 하는 일본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뿐만 아니라 아픈 역사를 부끄러워하며 감추려 하고 가담자들이 오히려 정권을 휘두르고 있는 우리의 현실과 빈곤한 역사의식도 반성해야 할 것이다.

 

10. 한 걸음도 희망이다 / 김승재 / 4.10
10살 때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승재군이 글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인생이라는 터널을 통과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글처럼 한걸음씩 희망을 향해 걸어나가길~

11. 강신주의 감정수업 -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 강신주 / 4.20                
마흔여덟 가지의 인간의 감정 - 땅의 속삭임 : 비루함, 자긍심, 경탄, 경쟁심, 야심, 사랑, 대담함, 탐욕, 반감, 박애, 연민, 회한/ 물의 노래 : 당황, 경멸, 잔혹함, 욕망, 동경, 멸시, 절망, 음주욕, 과대평가, 호의, 환희, 영광/ 불꽃처럼 : 감사, 겸손, 분노, 질투, 적의, 조롱, 욕정, 탐식, 두려움, 동정, 공손, 미움 / 바람의 흔적 : 후회, 끌림, 치욕, 겁, 확신, 희망, 오만, 소심함, 쾌감, 슬픔, 수치심, 복수심- 을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통해 개념을 정리해주고 48권의 소설과 48점의 그림을 통해 새롭게 풀어내었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 배웠기에 억눌렀던 감정이 얼마나 많았는지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때로는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미덕임을~

12. 스프링벅 / 배유정 /   4.26
한번 뛰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 스프링벅 같이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지도 모른 채 앞만 보고 달려가지 않기를~ 울지 않으려 했는데 결국은 울고 말았다.

13. 나는 지금부터 행복해질 것이다 - 타이완 희망여행기 / 이지상 / 4.30
여행작가 이지상씨가 어머니를 잃고 힘들고 지친 자신의 마음과 삶을 추스리고 삶의 희망을 찾고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택한 여행지 대만.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아픔과 이야기에 공감하다보니 하늘나라에 먼저 가신 그립고 보고싶은 사랑하는 나의 아빠와 시아버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 같이 나누었던 음식들을 떠오르게 한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아픔은 또다른 관계를 통해 회복될 수 있음을... 아름다운 자연, 친절한 대만 사람들, 맛있는 음식들~ 아, 나도 대만으로 떠나고 싶다. 5월중 일주일 일정으로 혼자 대만 여행을 떠나는 진주가 너무나 부러울 따름이다. 


14-16.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 상, 중, 하 /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 / 이대우 / 5.9
몇 년에 걸쳐(굳이 변명을 하자면 극중 인물들의 이름도 쉽지 않지만 내용도 만만치 않아 쉬엄쉬엄 읽다보니 부끄럽게도 그리되었다) 장장 1400쪽에 달하는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 읽기를 드디어 마쳤다. 참고로 여러 번역서 중 이대우 교수님의 번역이 가장 잘 되어 있다고 한다.
이기적이고 탐욕적이며 방탕한 표도르 바블로비치 까라마조프의 죽음을 두고 벌어지는 그의 네 아들(드미트리, 이반, 알료사, 스메르코프)과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 죄(죄책감)와 벌, 신과 구원에 이르기까지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17. 사도행전 속으로3 - 하나님이 그와 함께 / 이재철/ 5.29
작년 초 100주년기념교회로 옮기고 정작 작년에는 목사님의 병휴직으로 인해 설교를 거의 듣지 못했는데 다행이 건강을 회복하셔서 올해부터 사도행전 19장부터 강해가 시작(?)되었다. 이 책은 2006년 11월부터 2007년 5월까지의 설교로 사도행전 6장과 7장(스데반의 설교) 말씀이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늘 나와 함께 하시며 나의 길을 예비하고 계심을 인하여 감사드린다.

 

18.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 정유정 / 6.8

소설 <28>을 탈고하고 난 후 무기력해진(하긴 그럴만도 했던 소설이다) 자신을 다시 찾고자 작가가 선택한 첫 해외여행지는 작가의 소설 <내 심장을 쏴라>의 주인공 승민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리워하던 신들의 땅 히말라야다. 히말라야를 다녀온 주변분들 대부분이 고산병에 걸린 것을 목격했던 터라 작가의 용기에 먼저 박수를 보낸다. 작가의 17일간의 안나푸르나 종주를 읽으며 마치 나도 함께 등반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작가에게 동화가 되었다. 올해 네팔의 지진으로 예전의 아름다운 히말라야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크지만 히말라야 등반은 읽은 것으로 대신해야겠다.

 

19. 간송 전형필 -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 간송의 삶과 우리 문화재 수집 이야기 / 이충렬 / 6.23

그간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서만 접했던 간송을 책으로 만나게 되어 기쁘다. 간송미술관은 봄 가을 단 2주간만 공개되었던 터라 늘 볼 기회를 못가졌는데 찾아가지 못한 것이 너무 송구하였다. 간송으로 인해 우리의 역사가 문화가 살아남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간송의 유지를 받든 그의 후예들에게 감사하다. 이제라도 DDP에서 전시되는 그의 작품들을 만나러 가야겠 다.

 

20. 허삼관 매혈기 / 위화/ 최용만 / 6.29

중국 최고의 작가라는 위화의 작품이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피를 파는 허삼관의 고단하지만 따뜻한 삶을 들여다보니 먼저 하늘나라로 가신 우리 아버지 생각이 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는 말씀을 자주 입에 올리시던 아버지. 이제야 곰곰이 생각해보니 가족을 먹여살려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에 힘겨우실 때마다 주문처럼 이 시를 읊조리셨나보다. 이제 내가 부모가 되어 나의 가족을 위해 살고 있으니 우리네 인생은 누구라도 그러한가보다.

 

21. 1그램의 용기 - 앞으로 한 발짝 내딛게 만드는힘 / 한비야 / 7.3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늘 새로운 도전의 발걸음을 내딛는 그녀는 오늘도 나에게 1그램의 용기를 갖고 한 발짝만 내딛어 보라고 말을 건다. 그녀의 발걸음에 나도 같이 동행해본다.

 

22. 소설 징비록 - 전시재상 유성룡의 임진왜란 7년 기록 / 재운/ 7.21

국보 제132호로 지정된 징비록은 가장 가까이서 임진왜란을 겪은 유성룡이 잘못은 뉘우치고 훗날을 대비하자는 뜻으로 쓴 기록물이다. 한치 앞을 내다보지 않고 자신들의 자리 보존에만 급급했던 왕과 정사를 맡은 위정자들의 어리석음은 호시탐땀 조선을 노린 일본의 먹잇감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땅과 가족, 나라를 지켜낸 민초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뤄낸 것일게다. 지금도 그런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23. 허즈번드 시크릿 / 리안 모리아티 / 김소정 / 7.27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이라는 남편의 편지를 보고 궁금해하지 않을 부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엄청난 비밀을 알고도 침묵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나도 그 상황이 되면 양심과 정의보다는 가족을 택할 것인지 아직 당면하지 않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누구나 아무에게도 말 못 할 비밀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란 명제는 동감.

 

24. 원 플러스 원 - 가족이라는 기적 / 조조 모예스 / 오정아 / 8.17
괴짜이자 학폭의 희생자인 니키와 수학천재소녀 탠지, 용감한 개 노먼을 힘겹게 키우면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는 제스네 가족과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내부거래자란 곤경에 처한 에드가 진정한 가족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불리함을 극복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어떤 일을 더 많이 계속해서 반복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준다.

25. 사라의 열쇠 / 타티아나 드 로즈네 / 이은선/ 8.21
2차 세계대전 중에 일어났던 '벨디브 사건(나치 치하의 프랑스 정부가 유대계 프랑스인 만여 명을 기습 검거해 사이클 경기장인 '벨로드롬 디베르'에 가둬두었다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낸 것)'을 소재로 하였다.
잡지사 기자 줄리아는 '벨디브 사건'에 관한 기사를 취재하던 중 시할머니가 주신 아파트가 비밀 벽장에 동생 미셸을 몰래 숨기고 부모님과 수용소로 끌려간 사라라는 소녀가 살던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사라와 얽혀 있던 집안의 이야기를 추적하게 된다.
읽는 내내 책을 뗄 수 없을 만큼 마음 한켠이 시린 이야기였다. 지난번 아우슈비츠에 관한 책의 현실 버전이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이다.

26. 사도행전 속으로 4 - 택한 나의 그릇 / 이재철 / 8.27
사도행전 8-9장의 설교 말씀으로 사울이 바울이 되도록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나또한 하나님께서 택하신 그릇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27. 피로사회 / 한병철/ 김태환 / 9.10
현대사회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성과를 내야하는 피로사회이다. 그로 인해 온갖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달고 사는 우울사회이기도 하다. 나의 피로의 원인도 성과를 내기 위한 스트레스에 기인하는 것임을ㅠㅠ 책은 얇은데 이해하기가 어려워 읽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럼에도 다 이해하지 못했지만 일단 읽은 것으로 만족하자.

28. 미움받을 용기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 전경아 / 김정운 감수 / 9.17        
심리학의 3대 거장(프로이트, 융, 아들러) 중 한 분인 아들러의 심리학(용기의 심리학)을 노학자와 젊은이의 대화 형식으로 쉽게 접근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지금 이순간 평범하게 살아도 된다는 용기를 내어 자유롭게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을 읽으며 저절로 고개를 주억거리게 되는 걸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사느라 힘들었던 모양이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되 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사는 것이다.

29. 필경사 바틀비 / 허먼 멜빌 / 한기욱 / 9.23
<피로사회>에서 이 책을 소개하여 읽어 보았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 바틀비는 상사나 동료의 요청이나 명령에도 "그렇게 안하고 싶습니다"란 말로 일축하며 자신이 해야 할 일만 한다. 나중에는 그마저도 하지 않아 사무실의 천덕꾸러기가 되고 결국은 유령같은 존재가 되고 만다. 가끔은 바틀비처럼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으나 그리하지 못함은 성과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함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슬픈 현실이~

30. 안녕, 내 모든 것 / 정이현 / 9.25
고등학생인 세 친구 세미, 준모, 지혜의 성장소설. 살다보면 고민과 문제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힘들고 잊고 싶었던 그 시절, 시간이 흐르면 그또한 지나가리라~

 

31-32. 승자는 혼자다 1, 2 / 파울로 코엘료 / 임호경 / 10.19        
칸영화제라는 시간과 공간을 통해 정상의 자리에 있거나 오르기를 원하는 이들의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그들의 실상은 초라함을 보여준다. 나또한 이고르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세상을 파괴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33. 교실 속 자존감 - 교사의 시선이 학생을 살린다 / 조세핀 김 / 10.26
아이를 진심으로 돌보아 줄 단 한 명의 어른 '원 케어링 어덜트(one caring adult)만 있으면 아이들은 변할 수 있다. 부모 못지 않게 아이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바로   교사이다. 자존감이 높은 교사가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여 줄 수 있다.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날마다 스스로를 점검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오늘도 노력하자.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교사의 10계명-    
1)각 학생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자.
2)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하게 대하자.
3)학생들에게도 배운다는 자세를 갖자.
4)무엇을 가르칠 때 아이들이 배우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자.
5)학생들에게 근거 있는 칭찬을 하자.
6) 결과와 점수에만 집중하지 말자.
7)어떤 경우에도 학생들을 비판하지 말자. 8)학생들에게 언어폭력을 금하자.
9)학생들을 비교하지 말자.
10)학생들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하지 말자. 

 

34.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 / 11.6
글을 잘 쓰기 위한 비법은 특별하지 않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연습-주제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하는-만이 글을 잘 쓸 수 있는 비법임을 저자는 다시 되새겨준다.
저자가 추천하는 전략적 독서 목록을 보니 읽은 책도 더러 있네~
1)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2)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에코리브르
3)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김영사        
4)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을유문화사                                                                    

5)리처드 파인만 강의, 폴데이비스 서문, <파이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승산
6)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김영사
7)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다락원
8)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우물이있는집
9)스티븐 핑거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마음의 과학>, 와이즈베리                                
10)슈테판 츠바이크,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바오
11)신영복, <강의>, 돌베개
12)아널드 토인비, <역사의 연구>,동서문화사
13)앨빈 토플러, <권력이동> , 한국경제신문
14)에드워드 카, <역사란 무엇인가>, 까치글방
15)에른스트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문예출판사      
16)에리히 프롬, <소유냐 삶이냐>, 홍신문화사
17)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갈라파고스
18)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부키
19)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문학사상
20)정재승,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35. 리버보이 / 팀 보일러 / 정해영 / 11.20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 손녀 제스는 강(리버보이)을 통해 죽음을 준비한다. 인생은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조용히 흐르는 강과 같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진 것 같지만 결국은 흘러 흘러 바다로 간다. 나의 인생도 그러하겠지~

36. 힐링커피 / 양선희 / 11.25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마음을 위로해주는 마법의 샘물 같은 것이다.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이 책을 읽으니 얼른 커피 한 잔 내려 마셔야 할 것 같다.

 

37. 얘들아 너희들의 노래를 불러라 - 이오덕 선생님 10주기 추모 시집 / 이오덕 / 12.23
우리 말과 글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치셨던 이오덕 선생님의 유고시집 <이 지구에 사람이 없다면 얼마나 얼마나 아름다운 지구가 될까?>에 실린 341편의 시 중 35편의 시가 실렸다. 요즘의 어린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아닌 어른들에 의해 조정되고 통제받는 것을 당연시하여 청년이 되어서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어려워한단다. 나또한 나의 자녀들에게 그런 우를 범한 적이 있음을 반성하며 아이들이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어른들이 한 발짝 물러서주어야 할 것이다.

 

38.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편 - 한 권으로 편안하게 즐기는 지식 여행서 / 채사장 / 12.30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는 독립적이면서도 모두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보여지는 그대로 세계를 이해하는 기본적인 지식들을 한국의 상황에 견주어 풀어내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