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 이야기

2016년에 읽은 책(27권)

에쩨르 수정 2016. 4. 3. 21:36

순번 / 제목 / 지은이 - 옮긴이 - 그린이(감수) / 읽은 날 / 느낌.

 

1. 잡문 / 안도현 / 1.7

정치적 참여로 어려움을 겪으며 절필을 선언했던 안도현 시인이 트위터를 통해 쏟아낸 마음을 한곳에 오롯이 담아냈다.

 

2.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 10 / 앨리스 리 / 1.12

호주 여행을 앞두고 서점에 들러 찾아낸 책. 지리적으로도 계절적으로도 한국과 반대라 그런지 호주에 대한 환상 같은 것이 있어 꼭 한번 가고 싶던 곳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더 빨리 가고 싶어졌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책 속에서 만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만의 매력을 내 눈으로 몸으로 만나고 느끼고 와야겠다.

 

3. 사도행전 속으로 5 - 내가 보내었느니라 /이재철 / 2.24

사도행전 10장 말씀. 베드로를 통해 이방인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뜻대로 제가 복음의 증인되기 원합니다.

 

4. 천국의 문 - 2016 제4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 김경욱 외 / 2.29

오랜만에 책을 선물받은 덕분에 순수문학 작가들의 중단편을 읽을 수 있었다. 대상작인 '천국의 문'은 병든 아비에 대한 여자의 부담감이 나의 모습과 오버랩되어 읽는 내내 마음 한켠이 무거웠다. 진정한 천국은 어디에 있을까 생각하게 한다.

 

5. 사도행전 속으로 6 -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이재철 / 3.28

사도행전 11, 12장 말씀.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은 안디옥교회의 교인들처럼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원합니다.

  
6.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1 / 박종/ 3.31
클래식 음반 매장 풍월당의 주인이자 정신과 전문의, 문화예술 칼럼리스트인 박종호 님의 사계절을 주제로 한 클래식 음악 이야기. 덕분에 한동안 듣지 않았던 클래식을 다시 듣게 되니 좋다.
<추천 음반>  쇼팽 : 피아노협주곡 제1번, 제2번, 전주곡집 / 차이코프스키 : 플로렌스의 추억, 교향곡  제5번 / 비발디 : 사계 / 스메타나 : 교향시 나의 조국 / 브람스 : 교향곡 제1번, 제3번, 제4번, 독일 레퀴엠 / 베토벤 :  교향곡 제5번, 제7번, 제9번 합창, 피아노 3중주곡 제7번 대공 / 슈만 : 가곡집 시인의 사랑, 미르테 / 테오도라키스 : 발레 모음곡 그리스인 조르바 / 토스티 : 가곡집 이상 외 / 바흐 : 골트베르크 변주곡 / 브루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 브루크너 : 교향곡 제7번 / 리스트 : 헝가리 광시곡 /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외 / 구노 :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 미사 / 흑인영가 깊은 강 외 / 하차투리안 : 발레모음곡 스파르타쿠스 / 슈베르트 :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B플랫장조, 가곡집 겨울여행 / 생상 : 교향곡 제3번 오르간 / 말러 : 교향곡  제5번 / 엘가 : 첼로 협주곡 / 로시니 : 스타바트 마테르 / 시벨리우스 : 교항시 슬픈 왈츠, 바이올린 협주곡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 파가니니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7.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 요나스 요나손 / 임호경 / 2016.4.17
알고보면 남아공의 천재 소녀인 놈베코의 예측불가한 인생 이야기, 스웨덴에 가면 그녀와 쌍둥이 홀예르들, 핵폭탄을 볼 수 있을것만 같다. 재미난 소설^^
               
8. 사도행전 속으로 7 -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 이재철 / 4.30
사도행전 13장 말씀. 이방인의 선교를 위해 사도 바나바와 바울을 떠나보낸 안디옥교회의 결단과 순종으로 인해 오늘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었음을 감사한다.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전도여행을 시작한 사울(높은 자)이 아닌 바울(낮은 자)이 되기를~


9. 죽음의 수용소에서 -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 빅터 프랭클 / 이시형 / 5.20
강제수용소에서의 경험을 통해 로고테라피 -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창시한 빅터 프랭클의 증언과 이론이 함께 한 책. 저자는 산다는 것은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며 그 시련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성경속의 수많은 선지자들의 이야기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도 일맥상통한다. 죽음을 감당할만큼 우리를 사랑하신 그분의 사랑이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심을~ 
 
10.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 유유정 / 5.25        
하루키의 초기 대표작을 이제사 읽었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무렵에는 일본 작가나 소설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일부러 멀리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변함없이 추천도서와 스테디셀러를 기록하는데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 집어들었다. 청춘의 전유물이 우울과 자살과 성적 자유로 점철되어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지만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논리를 내세운다면 약간은 공감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11.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리 배크만 /  최민우 / 5.31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원리원칙을 들이대고 자신의 신념은 다른이들과 절대 타협하지 않아 주변인들은 피곤하고 괴로울 수도 있겠으나 가끔은 오베와 같은 사람들이 그립기도 하다. 한 사람을 향해 지고지순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이의 가슴은 어느 난로보다 따뜻할 것이다.


12. 살에게 말을 걸어봐- 한의사의 몸을 살리는 다이어트 자습서  / 이유명호 / 6.7
작년 후반기에 5kg이나 찐 살을 빼기 위해 요가를 시작한지 6개월 정도 지났다. 기왕이면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 오래전 책이긴 하지만 일부러 이유명호 선생님의 책을 찾아  보았다. 직접 한의원에도 가서 상담을 했더니 살빼기 보다는 두뇌의 피로가 문제라며 몸무게에 집착하지 말고 건강에 집중하라신다. 그래서 한약도 수험생들이 먹는 총명탕을 지어주셨다. 약 먹고 논문이나 잘 마무리해야겠다. 그래도  방학 동안 짬내어 독소빼기는 꼭 해봐야겠다. 
 
13. 사도행전속으로 8 - 바로 일어서라 / 이재철 /6.15
사도행전 14장. 사도바울은 복음 때문에 칭송을 받지만 죽음에 이르는 위협과 핍박을 더 많이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에 굳게 서도록 복음을 권면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14. 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 신영복 / 7.14
2004년 발간된 이래 추천도서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신영복 선생님의 고전 강독. 올해 1월 고인이 되시고나서야 부랴부랴 책을 구입해놓고는 이제사 읽었다. 시경부터 주역,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묵자, 순자, 한비자, 대학, 중용까지 동양고전을 총망라했다. 사상이라는 것은 이성보다는 감성을, 논리보다는 관계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과거를 돌아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함께 걸어나가길 기대한다.


15. 이방인 / 알베르 카뮈 / 이휘영 /7.18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읽었던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들지만 부끄럽게도 처음 읽었다. 일개 사무원이었던 뫼르소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는 날부터 우연히  겪게 되는 사건들을 통해 사형선고까지 받게 된다. 세상에 관심이 없고 자신에 대해 변명하지 못하는 것은 다른이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이방인임을 보여준다. 뫼르소를 통해 우리 장애학생들의 모습이 겹쳐져 씁쓸하다.


16. 교사를 춤추게  하라 - 당신과 내가 함께 바꿔야 할 교육 이야기 / 우치다 타츠루 / 박동섭 / 7. 30
긍정적행동지원 연수 독서토론 시간에   읽고 토론한 책.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 선택했는데 제목만큼의 매력은 부족해 아쉬웠다.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지식보다는 더불어사는 방법이라는 그의 말에 동감하며 풀릴 것 같지 않은 매듭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교사가 되기를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17.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 8.5    

대일이 휴가 나와 온가족이 교보에 들렀다 오랜만에 시집 한 권을 다 읽었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시 한 편.
<꽃들아 안녕>                                                  

꽃들에게  인사할 때       
꽃들아 안녕!

전체 꽃들에게
한꺼번에 인사를
해서는 안 된다

꽃송이 하나하나에게
눈을 맞추며
꽃들아 안녕! 안녕!       

그렇게 인사함이
백번 옳다


18. 사도행전 속으로 9 -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 이재철 / 8.31
이방인에게 할례를 명하는 것은 복음에 위배된다는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론 이후 이방인 전도의 새로운 기틀이 마련된다. 오직 주님만이 복음되심을 잊지 않기를~ .


19. 2016~2017년 유럽여행 베스트 코스북 - 3일이면 충분해 / 정기범, 김숙현 / 9.20~9.30

럽 10개국 29개 도시를 24~72시간 맞춤 일정으로 소개해놓았다. 가장 적절한 동선을 활용해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유럽자유여행을 가려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 
 
20. 2016 이지유럽 4개국-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 유럽여행 전문가가 직접 쓴 가이드북 / 이주은, 고영웅, 최윤준, 임진규 / 9.20~9.30
자유여행서적의 대표적인 책답게 지도며 관광지에 대한 설명도 상세히 나와 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대략적인 일정도 아직 결정을 못한 관계로 계속 옆에 두어야 할 책이다. 
 
21. 파리지앙 이야기 - 지하철 지도 한 장으로 역사 읽기 / 로랑 도이치 / 이훈범 / 9.30
지하철역을 탐방하며 써내려간 1세기부터 21세기까지 있었던 파리의 역사 이야기.
20년 전 파리여행은 워낙 오래되기도 했지만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시간에 쫓겨 다녀와 아쉬움이 가득했는데 올겨울은 그때보다는 시간이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부침이 많았던 파리 역사의 현장을 내 눈으로 찬찬이 둘러보며 걷고 싶다. 파리야, 이제 3개월만 있으면 갈테니 그때 보자. 기다려~


22.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 - 반 고흐와 함께 프로방스 산책하기 / 정수복 / 10.21      
자신을 파리에 거주하는 사회학자이자 작가, 전문적 산책자라고 소개하는 저자가 2005년 여름 한달간 프로방스에 머물며 쓴 일기.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고흐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예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이 새록새록 기억난다. 비록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이 아니지만 올겨울 따사로운 햇살을 기대하며 프로방스에 가서 고흐를 만나봐야겠다. 
 
23.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10 / 정여울 /대한항공 / 10.31        
예전에 읽은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에 이은 정여울 작가의 유럽 여행서. 겨울여행은 비록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3개국 12개 도시 정도만 계획하였으나 책을 통해 다른 나라도 함께 여행해본다. 그들의 문화와 음식, 생활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24. 가고 싶다, 바르셀로나 - 디테일이 살아있는 색다른 지식여행 / 신양란 / 오형권 / 11.7
바르셀로나 여행 전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 생각이 들만큼 바르셀로나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준 책. 스페인은 로마카톨릭 국가이므로 성경을 알면 관광지나 유적지도 한층 이해하기 쉽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나도 빨리 가고 싶다. 
 
25. 사도행전속으로 10 - 우리가 여기 있노라 / 이재철 / 11.30
사도행전 16장. 빌립보에서 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를 통해 간수와 그의 가족을 구원시키시는 하나님의 역사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를 위로하시고 권면하시는 하나님을 힘입어 나도 그러한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26. 이탈리아 기행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박찬기, 이봉무, 주경순 / 12.20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라 이탈리아 여행을 앞두고 드디어 손에 집어 들었다. 대문호 괴테가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와 일기, 메모 등을 묶어 만든 완역본이다. 1부에서는 1786년 9월~1787년 2월 칼스바트에서 로마까지(칼스바트, 브레너, 베로나, 베네치아, 페라라, 로마) 2부는 1787년2윌~ 1787년6월 나폴리와 시칠리아에서(나폴리, 시칠리아)의 야기다. 이미 작가로서의 명성을 떨치고 있던 괴테가 자신의 신분도 숨기고 공직자로서의 생활도 잠시 멈추고 나선 여행길로 자연(광물, 날씨, 식물 등)과 사회, 예술 등 다방면에 걸친 해박한 지식의 보고이다. 원래 2권짜리 책인데 쉽게 넘어가는 책이 아니라(사실은 핑계) 1권밖에 못읽어 아쉽다. 나머지는 여행후에 읽는걸로. 
 
27. 프랑스의 작은 마을 / 최상운 / 12.26
사진작가인 저자가 프랑스의 남쪽과 북쪽, 서쪽의 작은 마을들을 돌아보며 쓴 여행기. 여행지에 대한 소소한 일상의 기록과 안내와 사진이 깔끔하게 소개되어 있다. 남프랑스의 여행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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