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 이야기

2017년에 읽은 책(35권)

에쩨르 수정 2017. 11. 1. 16:20

순번 / 제목 / 지은이 - 옮긴이 - 그린이(감수) / 읽은 날 / 느낌.

 

1. 사도행전 속으로 11 - 예수는 그리스도라 / 이재철 / 3.6
12년 11월부터 14년 12월까지 설교하신 사도행전 17-18장 말씀. 가는 곳마다 모진 박해와 핍박을 받으면서도 주님은 그리스도라 전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을 보며 나도 주님의 길에 동참하는 자 되기를 소망한다.
13년 12월부터 100주년기념교회에 다니기 시작해 그 이전 일들은 알 수 없었는데 '사도행전~' 시리즈를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은 큰 성과였다. 드디어 내가 들었던 설교 말씀이 나오기 시작하니 감회가 새롭다.

2~10. 미생 1~9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착수, 도전, 기풍, 정수, 요석, 봉수, 난국, 사활, 종국 / 윤태호 / 기보해설 박치문 / 3.13
원작은 만화인데 드라마로 먼저 접해 보고 싶었던 책 중에 하나였는데 학교 사회복무요원이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왔다기에 나도 같이 보기로 했다. 종합상사원들의 이야기를 보며 25년 이상을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며 살아남은 자 된 남편 생각이 많이 났다. 남편~, 그동안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조금만 더 고생해주세요^^.

11. 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 윤홍균 / 3.15
정신과 의사이자 자존감 전문가인 윤홍균 원장의 자존감 수업. 자존감은 관계라는 말에 동감하며 이 책에서 제시한 자존감 회복 훈련을 하나하나 실천해 보아야겠다.

12. 인생학교 - 지적으로 운동하는 / 데이먼 영 / 구미화 / 3.29
알랭드 보통이 세운 인생학교의 강의 중 한 권. 통상적인 고정관념을 깨고 철학자인 작가가 운동하면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공상, 자부심, 희생, 아름다움, 겸손, 아픔, 일관성, 숭고함, 일체감-에 대해 논한 책. 그의 의견에 많은 부분 공감하며 요즘 달리기에 빠진 남편을 더 많이 이해하고 지지해주기로 했다.

 

13. 메시지 구약 모세오경 - 일상의 언어로 쓰여진 성경 옆의 성경 / 유진 피터슨 / 복있는사람 / 4.30
성경학자이자 목회자인 유진 피터슨 목사님이 구약의 모세오경인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 읽기 쉽게 풀어 쓴 성경. 그간 다른 책들을 읽느라 정작 성경 볼 시간을 많이 갖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모세오경까지 읽고 묵상할 수 있었다.

 

14. 위대한 개츠비 / F.스콧 피츠제럴드 / 김욱동 / 5.17
20세기 가장 뛰어난 미국 소설로 평가받는 위대한 개츠비는 첫사랑 데이지를 되찾으려 출세에 목숨을 걸었으나 자신만을 지키려는 데이지로 인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는 개츠비의   이야기다. 상류사회로의 진입을 위해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어떤것이 진정한 성공인지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시간이 되면 영화도 보고 싶긴하다.

15. 철학연습 - 서동욱의 현대철학 에세이 / 서동욱 / 5.31
철학은 어렵고 따분한 학문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우리의 삶과 사회, 역사와 함께 하는 생각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이 책에서는 현대철학의 시발자 격인 스피노자, 키르케고르, 니체, 프로이트부터 현상학과 실존주의를 표방하는 하이데거,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레비나스, 그리고 구조주의, 탈구조주의자라 불리는 레비스트로스,   라캉, 푸코, 들뢰즈, 데리다까지 그들의 철학 이론을 소개한다. 또한 그 이론을 바탕으로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보았을 만한 주제-존재와 무, 진리, 사랑, 돈, 자유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현대는 늘 새롭게 되려는 노력의 표현이라는 문장처럼 늘 새로운 지식을 쌓기 위해 많은 노력을 요구하는 읽기였으나 좋은 사색의 시간이었다.

 

16.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류시화 엮음 / 6.2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현재까지 무려 4000년이 넘는 시간을 아우르는 시인들의 시를 묶어냈다. 시를 통해 마음을 위로받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이 책의 대표작인 알프레드 디 수자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17.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 양승갑 영역 / 6.5
윤동주 님의 유고시집인 이 책은 많은 출판사에서 앞다투어 출간하였는데 내가 읽을 책은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중 한 권이다. 독립운동을 하였다는 죄목으로 후코오카형무소에 소감중이던 1945년 2월, 해방을 6개월 앞두고 28세 젊은 나이에 타계한 시인의 고뇌와 아픔이 느껴진다. <십자가> 쫓아오던 햇빛인데 / 지금 교회당 꼭대기 /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 괴로웠던 사나이, /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 처럼 /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 모가지를 드리우고 /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18. 자기만의 방 / 버지니아 울프 / 정윤조 / 6.14          
페미니즘(feminism)과 모더니즘 (modernism)의 선구자로 상징되는 버지니아 울프. 이름은 많이 듣고 있었으나 그녀의 책을 읽은 것은 처음이다. 1928년 10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여성과 픽션’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토대로 집필한 책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가부장제에 의해 지배되어 오면서 경제적 능력의 부족과 열악한 환경, 제한적 경험으로 인해 글쓰기를 할 수 없었음을 비판한다. 지금은 여성의 지위가 많이 향상되었다고 하나 아직도 여성에 대한 편견이 만연하다는 현실이 아쉬울 뿐이다. 작가의 주장처럼 자기만의 방-경제적, 정신적 자립-을 가지는 여성이 더 많아지기를~.

19. 성경과 5대 제국 -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 조병호 / 6.24
애굽을 시작으로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등 5대 제국의 역사를 성경의 역사와 더불어 설명해주어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강대국이라 불리는 여러 제국들도 결국은 하나님의 경영 아래 놓여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전 세계를, 이 나라를, 우리 가정을, 나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나아가기를 기도한다.

20. 꽃잎 / 김수영 / 6.27
일제 강점기와 해방, 6.25전쟁, 4.19 혁명을 통해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과 저항정신을 몸소 겪은 시인의 고뇌와 아픔, 사회 변화에 대한 기대 등이 잘 드러나 있다. 이 시집의 대표작인 <꽃잎> “꽃을 주세요 / 우리의 고뇌를 위해서 // 꽃을 주세요 / 뜻밖의 일을 위해서 // 꽃을 주세요 / 아까와는 다른 시간을 위해서” 시인의 다른 대표작 <풀>은 시집에 없어서 찾아 보았다. <풀> “풀이 눕는다 /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 풀이 눕는다 /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 발목까지 / 발밑까지 눕는다 //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21.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 유숙자 / 6.30
일본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한량이자 무용 연구가인 시마무라는 북쪽 지방의 눈(雪)과 온천의 마을 니카타에 있는 게이샤 고마코에 끌려 몇 년 동안 계속 온천장에 찾아온다. 그러다 우연히 고마코의 약혼자 유키오를 정성껏 돌보는 요코에게도 매력을 느끼게 된다. 모든 것이 ‘헛수고’라는 시마무라의 독백처럼 요코의 자살로 마감되는 책의 결말이 많은 것을 누렸지만 자신의 삶을 자살로 마감하는 작가의 모습과 닮아 있다.

 

22. 삶의 의미를 찾아서 - 실패를 승리로 바꾸는 절대적 의미에 대한 절대적 믿음 / 빅터 E. 프랭클 / 이시형 / 7.14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작가이자 ‘로고테라피(Logotherapie)’의 제창자인 정신의학자 빅터 프랭클의 책. 로고테라피는 의미 지향적이고 가치 실현적인 존재인 인간이 겪는 신경증을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법으로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의 의지를 통해 시련과 좌절, 긴장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으나 인생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그의 생각에는 동감한다.

23. 채식주의자 / 한강 / 7.18
이미 10년 전 발표되었으나 2016년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해서 화제가 된 연작 소설. 1부 ‘채식주의자’는 어느날 꿈을 꾼 후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자가 된 영혜 남편의 관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2부 ‘몽고반점’은 언니 인혜의 남편이자 영혜의 형부인 비디오아티스트인 ‘나’가 아직도 엉덩이에 몽고반점이 남아 있는 영혜의 몸을 욕망하는 이야기, 3부 ‘나무 불꽃’은 남편 대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면서 나무가 되어간다고 생각하고 점점 죽어가고 있는 동생 영혜를 돌보느라 지쳐버린 인혜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이야기이다. 상처 입은 인간이 겪는 고통과 욕망에 대한 집념, 죽음으로 치닫고 있는 이들을 바라본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24. 햄릿 / 윌리엄 세익스피어 / 최종철 / 7.21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선언할 만큼 위대한 영국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이제야 읽었다. “To be, or not to be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뮤지컬을 보지 않았으면 책 읽기는 계속 미뤄두고 있었을 것 같다. 선왕을 죽이고 왕이 된 삼촌 클로디어스와 두 달도 못되어 그와 결혼한 어머니를 두었다면 누구라도 햄릿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기는 하다만 미움과 복수는 결국 자신을 죽이는 것임을~.

 

25. 변신•시골의사 / 프란츠 카프카 / 전영애 / 8.7      
카프카는 체코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독일계 학교에서 공부하고 독일어로 글을 쓴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프라하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낮에는 보험국 직원으로 일하고 밤에 필사적으로 글을 썼다고 하는데 그의 대표작 <변신>을 비롯하여 이 책에 소개된 중단편 소설 32편 모두 이해하기 쉽지 않아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던 그레고르가 어느날 아침 해충으로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인정하기 힘들었던 것보다 더 견디기 어려웠던 것은 가족들이 더이상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고 쓸모없는 존재로 여기며 냉정하게 버려둔 것이었을 것이다. 카프카 자신은 물론 현대인이 살아가는 모습도 그레고리가 처한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글을 통해 말하고 싶었나보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내 곁에 있는 이들에게 작은 관심과 사랑을~.

26. 이재철 목사의 로마서1 -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 이재철 / 8.31
이재철 목사님이 주님의교회에서 수요성경공부 시간에 설교하신 내용을 다시 엮어낸 책으로 1권은 1992년 5월부터 93년 3월까지 로마서 1장부터 7장까지 설교한 말씀이다. 로마서는 사도바울이 로마에 가기 전 자생적으로 그리스도를 믿기 시작한 로마인들이 '구원과 복음'에 대해 바로 알게 하기 위해 보낸 서신서이다.
로마에서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바울을 택정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은 유라굴로의 광풍도 막을 수 없음을, 또한 참수형을 당하면서도 그리스도의 구원과 복음을 전한 바울의 순종과 믿음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을 인해 감사드린다.

 

27. 이재철 목사의 로마서2 -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 이재철 / 9.22
이번 책은 로마서 8장부터 12장 8절까지의 말씀이다. 로마서는 1장부터 11장까지는 믿음, 즉 하나님의 기적적인 사랑과 구원의 은총에 관한 말씀이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또한 삼일만에 부활하셔서 나를 영원히 살리시고 구원하여 주시고 영화롭게 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나의 삶을 산 제사로 드리길 기도한다.

 

28. 이재철 목사의 로마서3 - 사랑의 빚 / 이재철 / 10.11
로마서 12장부터 16장까지의 말씀. 로마서 1장부터 11장까지는 일방적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관한 말씀이라면 12장부터는 우리를 사랑하사 은혜 베풀어주신 주님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말씀이다. 주님께 받은 그 사랑의 빚을 주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며 갚아나가는 주님의 사람되기를 기도한다.

29. 역사란 무엇인가 / E.H.카 / 김택현 / 10.31
영국의 역사학자인 에드워드 엘린 카가1961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강연한 내용의 책. 저자는 '역사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역사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과정,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한다. 옛부터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역사들은 결국 개인과 사회, 국가, 시대가 요구하고 기억하기를 원하는 기록이며 이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준비해간다는 역사가들의 의견에 동의한다.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으나 반세기가 지나도 여전히 영향력을 끼치는 책을 읽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자 되자.

 

30-31. 로스트 심벌 1, 2 / 댄 브라운 / 안종설 / 11.6
랭던은 그의 지인이자 '프리메이슨'의 의장인 피터 솔로몬의 부탁으로 미 국회의사당으로 강연을 왔으나 마주한 것은 피터의 잘려진 손이었다. 피터를 납치한 말라크의 요구로 워싱턴 D.C. 곳곳에 숨겨진 비밀 결사조직 '프리메이슨'의 비밀을 파헤치는 랭던과 피터의 동생 캐서린의 이야기. 소설을 읽고 인터넷에서 프리메이슨에 대해 찾아보기도 했는데 정치 종교 기업 등등 다양한 분야에 회원이 있다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쉽지 않다.

32. 뭇 산들의 꼭대기 / 츠쯔젠 / 강영희 / 11.17
중국에서 가장 핫한 작가인 츠쯔젠의 소설로 교회 집사님이 번역하시고 선물로 주신 한달 전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
중국 북부의 가상도시 룽잔진에서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 도축업자 신치짜 가족, 룽잔진 진장 탕한청 가족, 사법경찰대 대장 안핑 가족, 쑹산 지구위원회 조직부장 천진구 가족, 난시장 위생감독원 엔포 가족, 젠빙 노점상 단쓰싸오 가족 등을 통해 펼쳐지는 현대 중국의 민낯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각 장마다 주된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져 장편이지만 단편의 느낌도 나서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국내소설을 읽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고 맛깔나는 번역이 가장 좋았다.

33. 언어의 온도 / 이기주 / 11.23
교원공제회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으로 작년 8월 발행된 이후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잠식하고 있다. 생각보다 평범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운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내가 하고 있는 말과 글과 행동의 온도를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34. 톰 라이트와 함께하는 기독교 여행 / 톰 라이트 / 김재영 / 12.18
하나의 목소리로 예배와 기도, 말씀을 통해 오롯이 삼위일체(기독교 신앙의 핵심이 되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되신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여행의 시간이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로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35. 깨침의 순간 - 영원한 찰라, 75분의 1초 / 박영규 / 12.26
달마에서 성철에 이르기까지 44명의 붓다들의 깨우침에 대한 이야기. 붓다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방법으로 내 안에 있는 나를 깨뜨리는 것임을~. 하지만 그 찰라의 순간을 만나기 쉽지 않다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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